사망보험금 연금 수령하는 유동화 제도, 55세부터

2025년 10월부터 만 55세 이상이면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제도가 시작됩니다. 기존에는 사망 후에만 받을 수 있던 보험금을 살아있을 때 노후 소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혁신적인 변화입니다.

사망보험금 유동화란 무엇인가?

사망보험금 유동화는 기존에 사망 시에만 지급되던 보험금을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생전에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제도인데요. 쉽게 말하면, "죽어서 받을 돈을 살아있을 때 미리 받자"는 개념으로,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.

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늘어나는 노후 소득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도입한 이 제도는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사망보험 계약자가 55세부터 사망보험금을 활용해 노후 소득 공백을 메꿔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게 이 제도의 취지입니다.

▶기본 신청 조건

- 연령 : 만 55세 이상

- 보험 : 사망보험 가입자 (종신보험,정기보험등)

- 소득/재산요건 : 별도 소득, 재산 요건 없음

- 보험료 납입 : 보험료를 완납한 계약자 (계약기간 10년 이상 및 납입기간 5년이상)

- 보험계약 대출이 없는 상태

-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인인 경우

▶사망보험금 감소 : 유동화한 만큼 사망보험금은 줄어듭니다.

▶유동화 시기 : 나이가 많을수록 월 수령액이 증가하지만, 총 수령기간은 짧아집니다. 본인의 상황에 따라 신청시점을 결정해야 합니다.

▶세금 문제 : 연금 수령시 소득세 과세대상이 될 수 있으니 국민연금 또는 다른 사적연금등 총 수령액을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.

▶계약조건 : 보험사별로 상품 조건과 수수료가 다를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.

▶ 중도해지 : 유동화 계약의 중도 해지 조건을 미리 확인해보세요.

5개 주요 생명보험사가 2025년 10월 첫 출시에 참여하고(구체적인 보험사명은 추후 공개) 연말까지 전 생명보험사로 확대 예정입니다. 또한 2026년에는 요양 및 간병과 같은 서비스형도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.